‘크리스마스’는 종교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가 된 지 오래다.

그 연장선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가족·연인·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이 한 해의 끝을 함께 나누는 상징이다.

이 짧은 시즌을 위해 호텔 파티세리는 정교한 기술과 풍부한 상상력을 쏟아붓는다.

올해 주요 호텔들은 어떤 승부수를 던졌을까. 사 먹어도, 사 먹지 않아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는 데 이만한 것도 없다. 한 번 둘러보자. ‘크리스마스’는 종교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가 된 지 오래다.

그 연장선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가족·연인·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이 한 해의 끝을 함께 나누는 상징이다.

이 짧은 시즌을 위해 호텔 파티세리는 정교한 기술과 풍부한 상상력을 쏟아붓는다.

올해 주요 호텔들은 어떤 승부수를 던졌을까. 사 먹으면 더 좋고, 사 먹지 않아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는 데 이만한 것도 없다. 한 번 둘러보자.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 강남구 언주로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은 25일까지 1층 ‘델리’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을 판매한다.

‘상시 현장 판매’로 운영해 ‘예약’ 중심인 다른 5스타 호텔에 미처 케이크를 주문하지 못했을 때 더욱 유용하다.

하나는 프랑스 전통 케이크인 ‘부쉬 드 노엘’(Bûche de Noël)이다.

프랑스어로 ‘통나무’를 뜻하는 ‘부쉬’와 ‘성탄절’을 의미하는 ‘노엘’을 이름에 담았다. 겨울철 악운을 태운 뒤 새해를 맞이하던 켈트족의 장작 의식에서 유래했다.

숲 속에서 막 가져온 듯한 통나무 비주얼이 시선을 끈다. 진한 초콜릿 무스 속에 상큼한 라즈베리 젤리를 넣어 깊고 풍성한 맛의 조화를 선사한다.

이 호텔 박윤희 홍보실장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지난해 모든 수고와 새해 액운을 달콤하게 녹여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다음은 크리스마스 리스 케이크인 ‘홀리데이 루즈’(Holiday Rouge)다.

상록수 잎으로 엮은 크리스마스 리스에는 ‘환영’ ‘희망’ ‘새로운 시작’ 등의 의미가 담겨 있다.

피스타치오 무스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포요틴의 크런치한 식감이 어우러진 시그니처 케이크다.

박 실장은 “‘사랑과 설렘이 가득한 연말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겨울을 더욱 사랑스럽게 완성하라’는 뜻을 투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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