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분담금 약 7억5000만원 추정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내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압구정4구역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34평형)의 예상 분양가가 35억8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전용 84㎡를 보유한 조합원이 동일 평형으로 분양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분담금이 약 7억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18일 조합원에게 동별(평형별) 추정 분담금과 조합원 예상 분양가가 담긴 4차 설문조사서를 발송했다.
전용면적별 예상 분양가는 ▲전용 84㎡ 35억8000만원 ▲전용 94㎡ 39억2000만원 ▲전용 104㎡ 42억7000만원 ▲전용 112㎡ 45억원 ▲전용 124㎡ 48억6000만원 ▲전용 185㎡ 58억원 ▲전용225P㎡ 166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또 전용 290㎡ 펜트하우스의 조합원 분양가는 210억9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추정 분담금은 전용 84㎡에서 6억5000만원~7억4977만원, 전용 185㎡는 18억원으로 추정된다.
압구정4구역 조합은 내년 1월 입찰공고 후 현장설명회를 거쳐 4~5월께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압구정4구역은 현대8차와 한양3·4·6차를 통합 재건축해 최고 69층 높이 1722가구로 조성된다.
압구정 4구역 수주전은 사실상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압구정2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현대건설과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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