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대구 동구의원은 19일 열린 동구의회 제34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급증하는 빈집을 공공주차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구의원은 "지난해 기준 대구시 전체 빈집 6009호 중 동구가 1849호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며 "빈집 문제가 주차난 등 주민 생활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빈집이 주차 공간이 부족한 노후 주거 밀집 지역에 집중돼 방치된 빈집을 공공 활용 공간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해외·국내 사례를 소개하며 빈집을 자산으로 활용하는 정책적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주차 수요 조사 및 전환 대상지 지정 ▲공모 기반 외부 재원 연계 ▲매입형 모델 도입 ▲도시재생계획 연계 정책 과제화 등을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빈집은 비워진 공간이 아니라 다시 쓰일 기회"라며 "동구는 '방치'가 아닌 '변화'의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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