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고발사건 10건 등 34건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 내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으로부터 내란 사건 등을 넘겨받았다.
1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특수본은 전날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사건 10건을 비롯해 미처리 사건 34건을 내란 특검으로부터 인계했다.
심 전 총장은 법원의 윤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 이후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특검은 심 전 총장 휘하에 있던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팀 상당수가 특검팀에 합류함에 따라 공정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조사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넘겼다.
앞서 지난 17일 국가수사본부에 이첩된 내란 선전·선동 등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 김성원 유튜브 그라운드씨(GROUND C) 대표 사건도 특수본이 수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내란 특검법상 특검은 수사를 완료하지 못한 사건을 수사기간 만료일로부터 3일 이내에 사건을 국수본에 인계해야 한다. 내란 특검은 지난 14일 수사기간이 끝났다.
김건희 특검에서 이첩될 사건을 전담할 나머지 수사팀도 조만간 편성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팀이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총경 팀장을 정하고 수사팀 규모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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