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래퍼 스윙스가 과거 정관수술을 받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스윙스는 최근 유튜브 채널 '에겐남 스윙스'에서 비뇨기과를 찾아 남성 호르몬 및 정자 검사를 받았다.
스윙스는 "과거 정자 검사를 두 번 해본 적이 있다"며 "그중 한 곳은 좀 열악한 시설의 병원이었어서 별도의 방이 아닌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해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고 했다.
스윙스는 검사를 받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8~9년 전 내가 큰 마음을 먹었다. 비혼주의라면 2세 생각이 없어서 할 거면 확실하게 하자 해서 정관 수술을 받았다"며 "당시 의사 선생님이 복원 수술을 하더라도 임신 가능성이 매년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3년 전 다시 마음이 바뀌었다. 그래서 복원 수술을 했고, 검사를 받았는데 정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결혼관에 대해 "예전에는 최대한 늦게 결혼하자는 주의였다"며 "지금은 평생 돌보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시기는 상관없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영상에선 검사 결과도 공개됐다. 의료진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7.7로 매우 높은 편"이라며 "추성훈 선수(10.8), 김종국 씨(9.98)에 준하는 수치로, 병원에서도 흔히 보기 힘든 결과"라고 했다.
스윙스는 "당연히 수치가 낮을 거라 생각해서 자존감이 좀 내려가 있었는데, 좋은 소식을 들으니 얼굴이 밝아진다"며 "이제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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