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내년 예산 '2조6551억' 의결…41억 삭감했다

기사등록 2025/12/18 14:03:34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시의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는 18일 제425회 제2차 정례회 6차 본회의를 열고 2조655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며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의결된 예산안은 일반회계 2조4450억원과 특별회계 2100억원으로 구성됐다. 앞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수정 예산안 가운데 41억9800만원을 삭감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삭감된 주요 사업은 ▲전주권 소각지원센터 위탁운영(17억7156만원) ▲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10억원)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2억6000만원)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국외 활동 지원(4250만원)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손실보전금 산정 용역비(1억5000만원) 등이다.
 
본회의에서는 최지은 의원(덕진·팔복·송천2동)이 대표 발의한 '폐기물 기반 고형연료제품(SRF) 사용시설 규제 강화를 위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건의안은 SRF 사용시설을 폐기물처리시설로 명확히 규정하고 지자체의 설치 승인 및 안전관리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영향평가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올해 임시회와 정례회 등 모두 9차례 회의를 통해 예산안과 조례안 등 총 29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시정 발전과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28건의 시정질문과 115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안 제시에 나섰다.

남관우 의장은 "의회는 한 푼의 예산도 더 꼼꼼히 따져보고 낭비 요인을 줄이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며 "새해에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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