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83명 입국…농번기 일손지원

기사등록 2025/12/18 13:22:40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입국한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영농 지원에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 17일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필리핀 랄로시와 미나시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83명을 대상으로 환영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완주군이 필리핀 지방정부와 직접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선발된 인력이다. 법무부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8개월간 체류하며 딸기 등 동절기 시설작물 재배 농가에 배치돼 농번기 일손을 지원한다.

환영식에서는 겨울옷과 방한용품, 작업조끼 등이 전달됐으며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와 원활한 농가 적응을 위한 안전교육과 배치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환영사에서 "낯선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일할 수 있도록 주거 환경 점검부터 인권 보호, 의료 지원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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