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은 18일 공교육 기반 수능 지원 프로그램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의 공교육 기반 수능 지원 프로그램 '레벨업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와 '경북형 수능 모의평가'다.
'레벨업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는 일반계 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280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동아리는 단순한 문제 풀이를 넘어 고난도 문항 해설, 매력적인 오답 분석, 출제 의도 파악 등 심화학습 활동을 한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를 받고 개념 이해에서 고난도 문항 풀이까지 다양한 맞춤형 수업을 함께 하면서 실전 감각을 키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 수능 실전 적응력 강화를 위해 출제위원 61명이 참여한 '경북형 수능 모의평가'를 연 2회 자체 시행했다.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문항 유형 및 구조가 유사하게 출제됐다. 60%의 문항 적중률을 보였다.
이번 수능에서 국어 영역 1등급 학생 수는 전년도 대비 16.6%, 수학 영역은 56% 늘고 특히 수학 영역에서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응력이 향상된 것은 이 같은 활동이 밑받침됐기 때문으로 교육청은 분석했다.
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공교육 중심의 수능 대비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학교 현장 중심의 자율적 학습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학교 안에서 충분한 수능 대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성과로 확인했다"며 "자율적이고 전문적인 학습 공동체를 확대해 도내 학생들의 진학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