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촌인력중개센터' 강원 20곳 선정…공공 계절근로

기사등록 2025/12/18 08:48:54
[춘천=뉴시스] 임계 농협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내년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계절 근로 센터)' 공모 사업에서 도내 8개 시·군, 20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85개 시·군, 151개 농협이 신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운영 계획의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국 130개 농협을 선정했다.

특히 도는 공공형 계절 근로 센터를 올해 13개소에서 내년 20개소로 대폭 확대해 단기적 인력 확충을 넘어 행정·농협 중심의 공공형 고용·관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 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형 계절 근로 센터는 농협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후 농가의 신청에 따라 일 단위로 농작업 인력을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는 농가가 근로자 관리와 운영을 직접 담당하는 농가형 방식이 중심이었다.

도는 공공형 계절 근로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담 인력 운영비, 인력 운송비, 통역 인건비, 숙소 지원비 등 개소 당 국비 등 1억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제도 도입 이전 평균 1인당 하루 인건비가 12만원 수준에서 공공형 계절 근로 도입 이후에는 10만원 수준으로 안정화되는 등 농가 경영 부담 완화 효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 국장은 "농촌 고령화와 농가 인구 감소로 인한 농업 인력 부족은 전국 농촌의 공통된 구조적 과제"라며 "앞으로 공공형 계절 근로를 핵심 농정 정책으로 육성해 농업 현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촌 인력 수급 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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