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연예인 출입국 시 공항 혼잡 해소 토론회 개최…"시스템 개선 필요"

기사등록 2025/12/17 18:31:55 최종수정 2025/12/17 18:38:24
[사진=뉴시스]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을)은 17일 연예인 출입국 시 공항 혼잡 해소 및 여객 안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윤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을)은 17일 연예인 출입국 시 공항 혼잡 해소 및 여객 안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환영사에서 "연예인 공항 이용 시 혼잡 문제와 관련해 각 공항공사에서 공항 이용계획서 제출과 혼잡 발생 시 인력 투입 규정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현장에서의 실효성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공항공사의 공항 안전 관리 시스템 개선 뿐만 아니라 연예인 기획사와 경호업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성숙한 팬덤 문화의 형성이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고, K-컬처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면서 연예인들의 출입국이 잦아지고 팬들의 관심도 커지는 만큼 이로 인한 혼잡 위험 문제도 커지고 있다"며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법·제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발제는 문현철 호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유명인사 출입국 시 인파밀집 대비 공항 인파관리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노병관 한국공항공사 서비스개발부 부장과 조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보안단장이 연예인 출입국 시 공항의 대응체계와 한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연예인 출입국 정보 유출 ▲유명인 출입국 시 동선 분리 ▲법·제도 정비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 갔다.

윤한영 한서대학교 항공융합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석훈 항공대학교 항공경영학과 교수, 김명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대중문화사업본부장, 경호업체인 팀하리마우 최승환 대표, 장여진 국토교통부 항공보안정책과 사무관, 임 훈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기획팀장, 노병관 한국공항공사 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출입국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를 양성화해 포토존이나 프레스존을 운영하는 방안과 유명인의 출입국 이동 동선 관리 체계 강화, 공항공사에 질서유지와 관련해 강제성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의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의원은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현실적인 공항 질서 확보와 안전 확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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