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원동 딸기 농가형 ICT 스마트팜 시범사업 추진

기사등록 2025/12/18 08:21:48

기후변화 대응·고품질 딸기 생산

농가 적용 가능한 모델 구축

[양산=뉴시스] 양산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올해 원동면 딸기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농가형 ICT 스마트팜 모델을 조성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 현장에 접목해 딸기 재배시설 내·외부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배 환경을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재배시설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기존 딸기재배 시설에 ICT 복합환경제어 장비, 스마트 양액시스템, 냉·난방 및 공기 교반 시스템, 포그 시스템 등 핵심 장비를 도입해 온·습도, 생육 환경, 양액 공급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양산 딸기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딸기 주산지인 원동 지역의 기후적 특성과 재배 여건을 고려해 농가형 스마트팜 모델을 시범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규모 시설 중심이 아닌 실제 농가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ICT 장비와 운영 방식을 선택적으로 도입해 향후 확산 가능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농가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 모델을 현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 농업기술센터의 정책과 기술지원을 통해 양산 딸기의 명품화와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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