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천연물 바이오소재 융합센터 착공…"2027년 준공"

기사등록 2025/12/17 16:37:51

바이오소재산업 거점

[남원=뉴시스] 17일 남원 노암산업단지에서 열린 '천연물바이오소재융합센터' 착공식, 최경식 시장(왼쪽 아홉번째)과 김영태 시의장(왼쪽 여덟번째) 등 내빈들이 착공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천연물 기반 바이오소재 산업을 선도할 핵심 거점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17일 남원 노암산업단지에서는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인 '천연물바이오소재융합센터'의 착공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시가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민선 8기 이후 바이오산업을 지역 신성장 산업의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천연물·식물소재 중심 연구개발 강화 ▲바이오 기업 성장 지원 인프라 확충 ▲연구·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 구축 등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지속해 왔다.

이 전략의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 사업'은 남원·지리산권 자원생물을 활용한 안정적인 바이오소재 원료공급 체계 구축과 함께 디지털 정밀재배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개발을 핵심 목표로 한다.

특히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천연물 기반 첨단 소재 발굴, 지표물질 고도화 분석, 기업 맞춤형 소재 개발·실증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역량이 함께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추진되는 노암산업단지는 바이오원료 생산시설, 화장품 제조시설, 바이오 기업지식산업센터, 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지역으로 사업 추진에 따라 바이오산업의 핵심 클러스터로서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사업의 핵심 시설인 '천연물바이오소재융합센터'는 건축면적 1900㎡, 연면적 38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천연물 바이오소재에 대한 환경제어 및 성분 표준화 기술 개발, 빅데이터 기반 소재 연구, 실증 연계 연구 등을 하게 된다.

또 창업 및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전시·체험 공간, 첨단 바이오소재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되는 실질적 산업화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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