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해양레저단지 이름 지어주세요" 군산시, 시민 공모

기사등록 2025/12/17 11:23:53

2026년 6월 개장 앞둬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내년 6월 개장을 앞둔 '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의 공식 명칭을 시민 참여 방식으로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복합단지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살린 이름을 선정, 군산 관광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군산시민은 물론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홍보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삽입된 QR코드나 안내 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인 1건의 명칭과 제안 배경을 제출해야 하며, 동일 명칭이 다수 접수될 경우 최초 제출자가 우선 인정된다.

시는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중복 여부와 적절성을 검토한 뒤 관광·해양레저·브랜딩·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명칭 1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심사는 공공성, 지역성, 브랜드 적합성, 발음 용이성, 의미 전달력,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상은 총 30명을 선정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애플 에어팟을, 우수상 9명에게는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이용권(4인 기준)을 제공하며, 참가자 중 20명은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텀블러를 증정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공모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군산 해양관광의 미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창의적이고 상징성 있는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무녀도 일원 6만4365㎡ 부지에 조성됐으며, 잠수풀과 인공서핑장, 파도풀, 인피니티풀, 카누·카약 레저레이크, 숲속 캠핑장 등을 갖춘 서해안권 대표 복합 관광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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