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5개 대학, 교양과목으로 '안산지역' 배운다

기사등록 2025/12/17 09:39:23

안산시, 5개 대학과 '교양교육모델 구축 협약'

교양 과목 '(가칭)안산하세요' 공동 콘텐츠 개발

[안산=뉴시스]이민근 안산시장(왼쪽 세번째)이 16일 안산대학교 라키비움관 3층에서 관내 5개 대학과 ‘지역대학 연계형 교양 교육 모델 구축 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2025.12.1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에 소재한 5개 대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교양 선택과목으로 '안산지역'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안산시는 지난 16일 안산대학교 라키비움관에서 안산지역 5개 대학과 '지역대학 연계형 교양 교육 모델 구축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은 안산시와 온라인 교양과목 '안산탐구'를 운영 중인 안산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윤동열 안산대학교 총장, 지의상 신안산대학교 총장, 김도균 서울예술대학교 교무처장, 손승우 한양대학교 ERICA 창의융합교육원장, 이원영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학장이 참석했다.

협약에서 각 대학은 '안산탐구' 교과목을 기반으로 한 교양 교과목 '안산하세요’(가칭) 개발을 위해 공동 콘텐츠를 마련하고, 개발성과를 공유해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교과목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 지원을 한다.

협약에 참가한 기관들은 협약과는 별도로 안산지역 대학 재학생들의 지역사회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 토대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학에서 지역을 탐구하는 교양과목 운영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교가 단순히 경유지가 아닌 생활의 기반인 만큼 학생들이 지역의 현안을 탐구하며 애향심을 키우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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