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경부축' 강세 지속…분당·수지 분양 관심 집중

기사등록 2025/12/17 07:00:00 최종수정 2025/12/18 13:46:14
[서울=뉴시스] 수지자이 에디시온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경부고속도로 축선을 따라 이어진 주거·산업벨트, 이른바 경부축이 각광받고 있다.

17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1일 기준 성남 분당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9.84% 올랐고, 용인 수지구는 8.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非)경부축 지역인 안산(-0.87%)·부천(0.19%)·남양주(-0.35%) 등은 횡보하거나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거래량도 경부축에 집중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경기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거래는 3만5696건으로 경기도 전체 거래량(13만6943건)의 26.1%를 차지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 4건 중 1건이 경부축에서 이뤄진 셈이다.

신고가도 이어진다. 용인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84㎡는 10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e편한세상 수지' 같은 면적대도 14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경부선의 시발점인 강남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금융·스타트업 생태계가 자리를 잡았고, 판교에는 IT·게임 기업이 몰려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성장했다. 여기에 기흥·화성·평택 방면으로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섰다.

경부축의 개발 호재는 제4판교로 불리는 오리역세권 복합개발,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인 분당 재건축 추진, GTX-A 구성역 중심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등이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용인 수지구에 공급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55㎡P 총 480가구 규모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이 도보 이용이 가능한 위치다. 일부 세대에 4베이, 3면 발코니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최상층 펜트하우스도 공급된다. 또한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입주민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고, 작은 도서관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파트 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신반포21차 재건축)도 내년 분양 예정이다.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서는 분당 느티마을 4단지 리모델링(1149가구)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지, 분당 등 경부축 핵심 배후 주거지들은 수요에 비해 항상 공급이 부족했다"며 "브랜드 대단지 공급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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