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울산시·경산시, 공동선언문 발표
선언문 체결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울산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공동대응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산 지역구인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도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 방침을 밝혔다.
공동선언문 내용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안 반영 공동대응 ▲경북도, 울산시 등 영남권 상생발전 기여와 공동 협력체계 강화 ▲고속도로 신설 필요성·타당성 등을 기업과 지역사회 공유 등이다.
경산시는 경산~울산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울산의 완성차·조선·화학 산업과 경산의 자동차부품·소재 산업이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돼 영남권 초광역 경제·관광 벨트를 형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북도와 경산시·울산시는 17일 김윤덕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에게 공동선언문과 경산시민 16만명이 참여한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 촉구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경산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는 단순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아니라 막혀있던 지방 경제 혈관을 뚫는 심폐소생술이고 지방소멸을 막는 치료제"라며 "경산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가 영남권의 새로운 경제자산이 될 수 있게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울산~경산 고속도로는 울산권과 대경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중요한 광역 도로망"이라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 검토해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조 시장도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대구·경북과 울산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기업 물류비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지금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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