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특수본, 오늘부터 12·3 비상계엄 수사 개시"

기사등록 2025/12/15 13:37:14

계엄 관련 수사인력 총 119명…내란 특검 이첩사건 등 수사

헌법존중 TF 내 조사분석실 신설…박정훈 대령 등 27명 투입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15일부터 특별수사본부에서 12·3 불법 비상계엄 진상규명과 처벌을 위한 수사를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12·3 불법 비상계엄 후속조치에 대해 "국방특별수사본부는 국방부 검찰단장을 본부장으로 해 군검사와 수사관, 군사경찰 수사관 등 40명 규모로 구성됐다"며 "국방부 자체 조사 결과 중 수사가 필요한 사항과 내란 특검에서 이첩되는 사건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사령부와 심리전단에 대해서도 군의 특수성을 고려해 국방특별수사본부에서 보다 면밀하게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국방부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에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직무대리 박정훈 대령 등 27명을 추가 투입해 조사분석실을 신설했다"며 " 이는 보다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와 처리를 위한 조치이며, 조사분석실은 국방부가 총리실로 먼저 건의해 신설된 것"이라고 했다.

이로써 국방부의 12·3 불법 비상계엄 관련 조사 및 수사 인력은 총 119명으로 확대 편성됐다는게 국방부 측 설명이다.

이 부대변인은 "국방부는 내란 청산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음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불법 계엄의 뿌리를 뽑아내고 군의 신뢰와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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