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관광객 잡는다… 밀양시 반하다밀양 행사 연장

기사등록 2025/12/15 10:54:39

숙박·음식 결제액 50% 환급

밀양=뉴시스]반하다밀양 반값여행 포스터. (사진=밀양시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관광 소비 촉진 프로그램인 '반하다밀양 반값여행' 환급(페이백) 행사의 운영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높은 참여 호응과 연말 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잔여 예산 활용을 위한 조치다. 

반하다밀양 반값여행은 숙소와 음식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하면 결제액의 50%, 최대 15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관광 연계 소비 촉진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24일 시작 이후 현재까지 2126명이 참여해 약 3억원의 지역 소비가 발생했으며 참가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14만원으로 집계됐다. 

행사 성과도 뚜렷하다.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86점으로 나타났으며 재방문 의사를 밝힌 비율은 99.5%에 달했다. 숙박과 식음료의 질, 관광지 접근성, 전반적인 체류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일부는 영남루와 의열기념관 등 문화 체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시는 행사 연장을 통해 연말 가족 단위와 연인 여행객을 중심으로 관광 수요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용두산 생태공원의 용두산타 이벤트,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의 릴레이 환급 행사,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범운영 과정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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