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미·유럽·호주 특화 제품 확대…글로벌 공략 속도

기사등록 2025/12/15 10:20:43
[부산=뉴시스] (왼쪽부터)넥센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엔블루 S, 윈가드 스포츠 3, 로디안 ATX.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넥센타이어는 지역별 주행 환경과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이른바 '원타이어' 전략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V 루트(EV Route)'가 각인된 제품은 마일리지, 제동력, 회전저항, 소음 등 핵심 성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모든 차종에서 안정적이면서도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유럽 프리미엄 차량 장착 등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N’FERA Sport)'를 투입해 고성능 라인업을 강화했다. 내년 1월에는 연비와 마모 성능을 강화한 사계절용 타이어 '엔프리즈 S(N’Priz S)'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유통 측면에서는 미국 최대 유통사 월마트(Walmart)와의 협력을 통해 고인치 제품 등 공급 규격을 넓혀 현지 수요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유럽 지역에는 겨울용 신제품 '윈가드 스포츠3(WINGUARD Sport 3)'를 출시했다. 최근 유럽 각국은 겨울철 주행안전 기준을 강화하면서 겨울용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넥센타이어는 겨울용 기준을 충족하면서 사계절 운행이 가능한 '엔블루 포시즌 2(N’BLUE 4Season 2)의 장착 가능한 규격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호주 시장에서는 SUV·픽업트럭 수요가 높다는 지역 특성에 맞춰 온·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로디안 ATX(ROADIAN ATX)'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EV 루트'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지역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