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 있다" 경북교육청 '소통대길 톡' 영덕서 마무리

기사등록 2025/12/15 17:29:55

올해 총 12회 진행

[안동=뉴시스] 15일 영덕군에 있는 교육청해양수련원에서 '제12회 소통대길 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15일 영덕군에 있는 교육청해양수련원에서 '제12회 소통대길 톡'을 열고 11개 직속기관과 함께 올해의 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직속기관 기관장과 경북도의회 황재철 의원, 해양안전·독서·평생교육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병곡초등학교 사제동행 공연으로 시작해 11개 직속기관의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보고에는 수업·평가 지원, 진학 상담, 교원 연수,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조성 등 학교지원 확대 내용이 포함됐다.

또 '5분 카스' 운영, 정책연수 도입, AI 기반 행정지원 확대,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 등 업무경감 기반 구축 사례가 소개됐다.

시설 보강, 도서관 노후화 개선, 전시관·체험관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 개선 성과도 보고됐다.

수학문화관 개관, 메이커·발명·과학 체험 공간 고도화, 해양안전체험장 구축 등 미래교육 기반 확장 사례도 공유됐다.

특히 해양수련원은 독도·이안류·비상탈출 등 5개 테마로 구성된 해양안전교육 체험장을 조성 중이며, 완공 후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민종식 톡'으로 진행된 대화 시간에는 도서관을 전시·커뮤니티 기능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 학생 정서·심리 지원 강화, 지역 간 교육 균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교육청은 스마트 도서관 도입, 신축·이전·환경 개선 등 도서관 기반 확충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의 스트레스·불안·관계 갈등 등 정서적 어려움에 대한 지원 요구가 많아 정서·정신건강 안전망 강화, 자아 존중감 회복 프로그램 확대, 실패를 성장으로 보는 배움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서 정책의 답을 찾는 과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의 논의는 내년 교육정책 설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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