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인근서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거래 시도…중국인 등 6명 검거

기사등록 2025/12/14 20:34:00
[서울=뉴시스] 지드래곤. (사진 = 갤럭시 코퍼레이션 제공) 2025.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류그룹 '빅뱅'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 콘서트장 앞에서 암표를 거래를 시도하던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K-팝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인근에서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거래를 시도한 여섯 명을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중 네 명은 중국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약속을 잡고, 이날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거래를 하려다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 중 다섯 명을 즉결심판에 넘겼다. 20만 원 이하 벌금 등 경범죄와 관련 정식 형사 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약식 재판이다.

중국 국적자인 다른 한 명은 오는 15일 한국을 떠나야 한다는 통고처분을 내렸다.

지드래곤을 비롯 인기 K-팝 아티스트 콘서트의 암표는 심각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최근 당정협의를 갖고, 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체육시설설치법 등 '암표 3법'을 올해 정기국회 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위도 암표 판매에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공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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