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뱀 허물 만지기' 이색 체험 눈길

기사등록 2025/12/14 12:39:22
[함평=뉴시스] 전남 함평군은 함평양서파충류 생태공원에서 '뱀 허물 만지기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함평군 제공) 2025.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 함평군 '양서파충류 생태 공원'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함평군은 함평양서파충류 생태공원에서 '뱀 허물 만지기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양서파충류 생태 공원에서는 도마뱀, 거북, 뱀 등 다양한 양서·파충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생물들의 서식 환경과 생태적 특징을 생생히 배울 수 있어 차별화된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동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생명 존중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교육적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뱀 허물 만지기 체험 프로그램'은 최근 동물복지 인식 확산 등으로 동물 접촉 체험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면서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대안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체험은 아이들에게도 위험성이 거의 없고, 동물복지 침해 없이 생태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함평을 전국적인 생태 교육·동물복지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