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치과인의 밤' 행사를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지역사회의 의지를 모았다고 14일 밝혔다.
또 지역 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 기원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광주시는 국회·정부 건의, 시민 서명운동,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 등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보건복지부가 설립하는 국가 핵심 연구기관으로 치의학 정책 개발, 신기술 연구, 임상연구 지원, 산업진흥 등을 총괄한다.
광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공식 제기한 이후 관련 연구용역 추진 산·학·연·병 포럼 개최,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 발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난해 4월에는 치과계·대학·병원·기업 등으로 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설립 타당성 논리 개발과 지역 특화전략 마련에 힘써왔다.
광주시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전남대와 조선대 2곳이 위치해 우수한 연구인력과 임상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치과용 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 국가AI데이터센터 등 풍부한 연구·산업기반을 갖춰 연구개발(R&D)-임상-사업화가 한 도시에서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는 오랜 치의학 교육·임상 기반 위에 의료·바이오 분야와 인공지능 산업을 융합할 수 있는 가장 준비된 도시"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이 광주에 설립돼 대한민국 치의학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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