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늘봄·방과후학교' 교육부장관상 수상…지자체 유일

기사등록 2025/12/14 11:12:28

초등돌봄센터 책마을, 대학 연계 프로그램 인정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금천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도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공모'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공교육 중심의 돌봄·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안전과 성장을 지원한 학교,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 결과 초등 늘봄학교 부문과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 2개 부문에서 대상, 최우수, 우수를 선정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수상기관은 초등 늘봄학교 부문에서 25개 기관,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에서 10개 기관이다.

구는 초등 늘봄학교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수상기관 중 일반 지방자치단체는 금천구가 유일하다.
 
금천구의 경우 작은 도서관 내 아동 전용공간에서 독서 중심 돌봄을 제공하는 '금천형 특화 초등돌봄센터 책마을'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금천형 특화 초등돌봄센터 책마을을 기반으로 자치회관과 연계한 오픈형 늘봄 프로그램으로 확대하여 틈새 돌봄을 강화했다.

또 대학과 관내 초등학교(2개교)를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레고코딩)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을 공간 및 지역돌봄기관을 활용한 여름방학 방과후 프로그램과 외부 체험학습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마을과 연계해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돌봄 확장 체계를 구축한 점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방식으로 돌봄과 방과후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추진해왔다"며 "특히 구에서 주도적으로 다양한 지역자원 활용·연계하여 학교·학부모의 수요에 맞춤 지원한 것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교 안 돌봄(교육) 강화 정책에 맞춰 학교 밖 지방자치단체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양질의 늘봄' 확대를 위해 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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