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식생활 취약계층에 먹거리 기본보장 시범 운영

기사등록 2025/12/14 09:22:45
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12월부터 식생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복지제도 사각지대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시민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 후 5월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시에서는 인천시 기부식품등지원센터가 참여해 매주 수요일 오전 10~12시 인천사회복지회관 1층에서 시범 운영한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 누구나 방문하면 매주 50명 범위에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라면, 즉석밥, 조미김 등 1인당 3~5개 품목(2만 원 상당)의 먹거리·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에는 1인이 최대 2회(월 1회)까지 이용할 수 있고, 재방문 시에는 상담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1회 방문자도 본인이 동의하면 상담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받을 수 있다.

내년 5월부터 시작하는 본사업에는 5개 군·구, 7개 기초푸드마켓이 참여하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며, 시범 사업 이용자의 거주지 분포와 이용 시간대 등을 분석해 운영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먹거리 기본보장 사업을 통해 그동안 도움을 받지 못했던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연계·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기부식품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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