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먹거리지수 평가는 2020년 먹거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생산·공급 중심에서 소비·안전·복지·환경을 포괄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로 전환하던 시기에 도입됐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를 지역 주민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은 현 정부 핵심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격상되며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도는 그간 먹거리 거버넌스 운영, 안전성 관리,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부재 등 일부 지표의 한계로 B등급에 머물러 왔다.
올해는 ▲지자체장 추진의지 ▲공공급식 로컬푸드 지원 확대 ▲취약계층·미래세대 먹거리 돌봄 강화 ▲지역공동체 활동 및 민관 협력 거버넌스 활성화 ▲친환경·탄소감축 정책 성과 등 전 분야에서 개선된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먹거리 기본계획(2026~2030)'을 내년에 수립·확정할 예정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지원사업 국비 공모에도 적극 대응해 도민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받는 '제주형 먹거리 보장 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와 보조를 맞춰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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