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압골 영향 '흐림'…밤부터 한라산에 '많은 눈'

기사등록 2025/12/13 05:00:00 최종수정 2025/12/13 08:22:26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3일 오전 제주시 1100도로 초입부인 어승생 삼거리에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교통 통제를 하고 있다. 2025.12.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토요일인 13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지역에 따라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 한라산과 고지대에는 밤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3~8㎝, 해발고도 1500m 이상 고지대에는 최대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그 밖에 중산간과 해안가에는 5~20㎜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9~11도(평년 4~6도), 낮 최고기온은 15~17도(평년 11~13도)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으나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강한 바람이 더해져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앞바다에서 1.0~2.5m 내외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모든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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