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어선사고 증가 추이 대응 겨울철 합동 안전점검

기사등록 2025/12/12 10:59:10

2026년 2월28일까지 안전수칙 홍보 병행

[제주=뉴시스] 4일 오전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5.09.04.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겨울철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제주시 연근해어선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총 228건으로 매년 증가 추이에 있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3년 65건 ▲지난해 77건 ▲올해 11월 말 기준 86건 등이다.

특히 겨울철은 강한 북서풍과 잦은 기상특보로 해상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로 꼽힌다. 최근 3년간 제주앞바다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는 ▲2023년 197일 ▲지난해 237일 ▲올해 11월 말 기준 160일이 발효됐다.

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제주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양경찰서,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참여한다.

중점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미수검 어선 ▲최근 6개월 내 사고 이력 어선 ▲구명·소화장비 취약 어선 등이다. 점검은 어선설비 구비 여부와 어선위치발신장치 임의 차단 여부, 소방장비 상태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안전수칙 홍보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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