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률 높은 간호사, 어떻게 막나"…'중장기 전략' 논의

기사등록 2025/12/12 10:37:56 최종수정 2025/12/12 11:24:24

국회 토론회서 간호인력 지원체계 재정립 모색

[서울=뉴시스] 간호인력지원센터 10주년 토론회 토론회 포스터.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간호인력 지원체계의 새로운 정립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호인력지원센터 10주년 기념 간호인력 지원체계 정립 및 발전방향 마련 토론회'가 12일 오후 2시 국회박물관 국회체험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남인순·이수진·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종덕 진보당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며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지난해 9월 간호법이 제정되면서 기존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간호인력지원센터'로 개편되고 그 역할이 대폭 확대됐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배경 아래 센터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확대 개편된 간호인력지원센터는 단순 취업 및 교육을 넘어 현장 간호인력의 장기근속, 이직 방지, 전문성 강화 등 '전주기적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기관으로 재정비돼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궁극적으로 센터가 간호인력 근무환경 개선 정책의 허브이자 지원사업 실행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정부, 현장, 학계는 협력적 거버넌스 틀을 구축하고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이번 토론회의 목표로 삼았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는 간호법 시행 이후 확대되는 간호인력지원센터의 역할과 위상 재정립, 그리고 한국형 간호인력지원체계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발제에는 함옥경 인하대 간호대학 교수가 '간호인력지원센터 10년의 발자취: 유휴인력 복귀에서 생애주기 지원 플랫폼으로'를, 박영삼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노동데이터분석센터 센터장이 '한국 간호인력 노동 현황과 간호인력 지원·정책 허브의 필요성: 간호인력 임금 실태 및 정책과제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간호인력 생애주기 지원체계 마련 ▲인력정책 허브 구축 방향 ▲한국형 정책-지원 허브 모델 구체화 등을 다루게 된다.

이번 토론회는 간호인력의 안정적 수급과 질 향상을 위한 지원체계를 정립하고, 설립 10주년을 맞은 간호인력지원센터의 새로운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는 공론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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