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처조카 3명도 포함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의 조카 3명과,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출을 도운 파나마 국적 기업인, 그리고 관련된 해운사 6곳과 유조선 6척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 선박 중 4척은 파나마 선적, 나머지 2척은 각각 쿡제도와 홍콩에 등록돼 있으며, 최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문서상 원유 선적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재에는 실리아 플로레스 여사의 조카인 프랑키 플로레스와 에프레인 안토니오 캄포 플로레스도 포함됐다. 이들 두 사람은 2015년 아이티에서 미 마약단속국(DEA)의 함정 수사에 체포, 2016년 대규모 코카인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8년형을 선고받았으나, 2022년 베네수엘라와의 포로 교환으로 석방됐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운송하는 선박을 지속적으로 추적·압류할 방침이며, 수주 내 추가 조치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