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 전국단위 축제로 자리매김"…평가회 열어

기사등록 2025/12/11 16:12:35
[무주=뉴시스] 11일 전북 무주군 무주군민의 집에서 열린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표회에서 황인홍 무주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무주군 제공)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발표회를 무주군민의 집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무주반딧불축제의 올해 성과를 각계에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축제가 종료된 뒤 사단법인 한국문화관광포럼을 통해 축제 평가 및 방문객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분석 결과 최근 3년간 축제를 찾은 관광객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의 경우 전체 방문객 중 95.6%가 외부 관광객이었다.

축제의 장점으로 꼽힌 내용들은 ▲공간 개편을 통한 이동 편의성 및 쾌적성 개선 ▲공간 흐름을 강조한 야간 경관 연출 ▲다회용기 의무화 등 친환경 축제를 위한 제도 마련 ▲지역 내 숙박업소와의 연계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었다.

반면 단점으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간편식 부족 ▲체험 콘텐츠 안내 및 동선 부족으로 인한 실 이용 접근성 한계 등이 꼽혔다.

발표에 나선 김주호 배재대학교 교수는 "외부 관광객 비율이 증가하는 데이터를 통해 이미 축제가 지역을 넘어서 전국단위 축제로 자리매김함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런만큼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축제에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홍 군수는 "축제의 생태 가치와 영향력에 집중해 축제의 발전을 도모해나가겠다"며 "내년은 축제 30주년이 되는 만큼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최고의 반딧불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