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각장 REC 판매로 '예산효율화 사례평가' 최우수

기사등록 2025/12/11 16:55:38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11일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이 주관한 '2025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뽑히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 평가는 전국 지자체의 예산 집행 사례를 편견 요소를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한 결과다.

군산시는 공공소각장에서 발생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한 연간 3억원의 신규 세외수입 창출을 인정받았다.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은 매년 지방자치단체의 예산낭비 예방과 세금 집행의 투명성·책임성 제고를 위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는 생활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 발전량을 근거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REC를 발급받아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대규모 발전소 등에 판매해왔다.

특히 지속가능한 신규 세입원 발굴 능력과 타 지자체 확산 가능성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공공소각시설이 단순 폐기물 처리시설을 넘어 지역 재정에 기여하는 구조를 만든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세입 발굴과 효율적 예산 운영으로 건전한 재정을 구현해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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