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1회 제조 AI 솔루션 피칭데이 개최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안전 예방 시스템과 제조 컨설팅 서비스가 '제1회 제조 AI 솔루션 피칭데이'에서 대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피칭데이를 개최하고 대상 및 우수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5'와 연계해 열린 이번 피칭데이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I 도입을 촉진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제1회 제조 AI 솔루션 공모전'에서 선정된 상위 10개 기업이 솔루션을 발표했다.
중기부가 지난 10월 진행한 공모전에는 스타트업 부문 86개사, 글로벌·도약 부문 66개사 등 총 152건의 솔루션이 접수됐다. 1차 서면검토→2차 대면평가를 거쳐 피칭데이 무대에 오를 20개 솔루션이 선발됐다.
최종 결선인 피칭데이 결과, 3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수 솔루션 총 4건이 선정됐다.
대상은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더블티'에게, 글로벌·도약 부문에서는 '시즐'에게 돌아갔다. 더블티의 HAIMDALL 산업안전 AI는 고정밀 위치 추적과 AI 위험 패턴 분석으로 실시간 경보를 제공하는 산업 안전 예방 시스템이다. 시즐의 'SIZL Agentic 제조 AI Copilot'는 AI가 문제 진단부터 실행 추적까지 담당하는 제조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그밖에 솔버엑스의 물리(Physics) AI 기반 해석·시뮬레이션 솔루션 'AI Solver'와 퍼즐데이터의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운영혁신 플랫폼 'ProDiscovery'가 우수상을 받았다.
중기부는 우수 솔루션을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과 민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최상단에 솔루션을 배치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정보 검색을 도울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행사로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 많이 발굴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친노동적 미래 제조 환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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