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 '한국ESG대상' 공공기관부문서 ESG대상

기사등록 2025/12/10 17:15:10
경기도농수산진흥원, '한국ESG대상' 공공기관부문 ESG대상(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10일 한국ESG학회가 추진하는 '한국ESG대상' 공공기관부문에서 ESG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농수산진흥원은 2021년부터 ESG경영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운영해왔으며, 올해 ESG추진위원회 출범을 통해 외부전문가 중심의 전략 심의체계를 갖추면서 ESG 경영 기반을 다져왔다.

환경(E) 분야에서는 유통센터 에너지 중앙제어 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에너지 실행체계를 구축했고, 옥외 태양광 가로등 교체 설치, 냉동창고 사용 효율화를 위한 운영방식 개편 등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6% 절감했다. 또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푸드스캐너를 도입, '초·중·고 잔반제로 캠페인'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11% 감축 성과를 냈다. 올해는 학교급식 부산물 업사이클링 실증화 사업을 추진해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농산물 나눔을 5년 연속 추진해 모두 45.7t(5억원 규모)을 기부하고, 경기상상캠퍼스 '먹거리 광장'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소통·문화 공간을 활성화했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 '무재해' 달성, ISO 45001 인증 획득 등으로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했다. 인권영향평가 지표를 재설정하고 인권경영위원회 활동을 확대해 인권경영체계를 고도화하기도 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경기도 공공기관 청렴인프라 구축을 위해 청렴클러스터를 주도적으로 창설·운영하며 종합청렴도 평가 관련 컨설팅과 청렴 시민감사관 활성화를 위해 논의했으며, 음주운전 관련 징계수준 상향 조정, 내부 감시체계 구축 등 윤리·준법 활동을 강화했다. 또 공공 마이데이터 기반 '농어민 기회소득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AI 챗봇을 활용한 '마켓경기 민원서비스'를 만들어 행정혁신도 추진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은 "한국ESG대상 수상은 진흥원이 추진해 온 ESG 경영이 단순한 제도 운영을 넘어 공공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탄소중립, 지역상생, 투명경영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촌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ESG 공공기관'이 되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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