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 마레이 트리플더블 맹활약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4경기 만에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승을 맛봤다.
LG는 9일 오후 7시10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자크 브롱코스(몽골)와의 2025~2026시즌 EASL 조별리그 C조 4차전 홈 경기에서 98-83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 대회에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는데, 지난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특히 지난달 치른 자크 브롱코스 원정 경기에선 28점 차 대패를 댕했지만, 이날은 안방에서 설욕했다.
아셈 마레이는 21점 11도움 10리바운드의 트리플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양홍석도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자크 브롱코스에선 바투브신 빌궁이 31점으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LG는 상대 추격에도 흔들림 없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3쿼터에 차이를 더 벌린 홈팀은 4쿼터까지 흐름을 이어가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이번 시즌 EASL은 지난해 10개 팀 체제에서 12개 팀 체제로 확대됐다.
조별리그는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총 42경기가 열린다.
이후 기존 '파이널 포' 대신 각 조 상위 1~2위 6개 팀이 격돌하는 '라운드 오브 식스'를 거쳐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마침내 1승을 적립한 LG는 6강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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