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양문화예술재단과 업무협약
군사시설 근현대 건축물 조사·연구 등
[안양=뉴시스] 문영호 기자 = 군사기지 내 근현대 건축유산을 보존·활용하고 공동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 안양문화예술재단은 9일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와 근현대 군사 건축유산의 조사·보존 및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군사시설 근현대 건축물의 조사·연구 기반 구축 ▲건축사적 검토 및 자문 협력 ▲건축문화자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협력체계 마련 ▲문화·연구 교류사업 발굴 및 공동 추진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을 운영하며 현대건축 연구 기반을 확립해 온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보안상의 이유로 접근이 어려웠던 군사 영역에 있는 근현대 건축유산을 보존·활용하고 공동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최대호 이사장은 "군사시설 내 건축유산은 오랫동안 연구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협약으로 보존과 연구의 환경이 열렸다"며 "김중업건축박물관의 전문성과 해군의 협력이 만나 새로운 연구 모델과 보존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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