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서 '제3차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 개최

기사등록 2025/12/09 15:00:43

국민성장펀드에 민간 투자전문가까지 참석 확대

[안동=뉴시스] 지난 8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린 '제3차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8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제3차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국민성장펀드 출범에 따른 지방정부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은 경북도가 지난 7월 출범시킨 현장중심·문제해결 중심의 정책 추진 체계다.

지난 9월 열린 2차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미국의 관세정책 대응을 위한 자동차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제3차는 경북도 경제정책 부서, 산하기관뿐 아니라 민간 금융전문가까지 참석 범위를 넓혔다.

이 날 참석한 민간 금융전문가로는 투자 관련 자산운용사와 함께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도 포함됐다.

경북도는 이날 민간 금융전문가들을 정책펀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어 ▲첨단산업 기반 선투자 ▲지역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가능성 확보 ▲관광대국 건설을 위한 호텔리조트 투자기획 등 3대 역점과제를 강조했다.

자문위원들은 "벤처기업 투자는 기업, 지역, 시장 차원으로 접근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규제 완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기업 규모 확대 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늘여나가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국민성장펀드 출범은 비수도권 지역경제를 살리면서, 동시에 경북이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축으로 설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경북도 경제팀과 금융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