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저수지, 주민공간으로 변신…이서 광석제 둘레길

기사등록 2025/12/09 14:32:17
[완주=뉴시스] 9일 개최한 전북 완주군 이서면 광석제 둘레길 조성사업 준공식. (사진=완주군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농업용 저수지로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전북 완주군 이서면 광석저수지가 주민 품으로 돌아왔다.

완주군은 관계기관과의 상생협약을 기반으로 둘레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이날 완주군·지방자치인재개발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가 협력해 추진한 '이서 광석제 둘레길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그동안 농업용수 공급 기능이 중심이던 광석저수지는 주민 접근이 쉽지 않았으나 둘레길 조성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여가·휴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생활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광석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22일 체결된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군비 8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데크교량 2개소(159m), 야자매트 보행로(783m), 황톳길(355m) 등 총 1.2㎞ 규모의 둘레길이 조성됐다. 벤치 10개소와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춰 이용 편의를 높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광석저수지 둘레길은 지역 주민은 물론 혁신도시 입주기관 직원,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생들에게도 삶의 활력을 더하는 쉼터가 될 것"이라며 "둘레길을 계기로 주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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