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ES서 프라이빗관 운영…30여 신기술 공개

기사등록 2025/12/09 11:00:00

CES 2026서 고객사 대상 비공개 전시

엠빅스 7.0·HWD 등 핵심 기술 선보여

전장·전동화·섀시안전 융합 강조

X-바이 와이어 통합 제어 기술 전개

[서울=뉴시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는 ‘콕핏 통합설루션 M.VICS 7.0’의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2025.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30여종의 모빌리티 융합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프라이빗관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3층에 위치한 별도의 미팅룸을 전시장으로 선택했다.

내년 전시 주제는 진화의 층으로 기술간 연결과 융합을 강조한다. 전장·전동화·섀시안전 등 핵심부품 각 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별해 글로벌 고객사에 집중적으로 소개하기로 한 것이다.
 
대표 전시품은 콕핏 통합설루션 엠빅스(M.VICS) 7.0과 전자식 제어장치인 X-바이 와이어(X-by-Wire) 기술이다.

엠빅스는 현대모비스의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총 망라한 콕핏(운전석) 통합 설루션으로, 7.0 버전을 새로 선보인다. 대표 기술로는 전면 유리창에 주행정보를 투영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엠빅스 7.0에 탑재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지난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는 고개를 돌려 계기판이나 다른 조작계를 확인하지 않아도 주행 정보가 전면에 나타나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진다.

X-바이 와이어 통합설루션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X-바이 와이어는 기계적 연결 없이 전기 신호로 조향과 제동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단일 제어기에서 두 기능을 통합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회사는 CES를 비롯한 글로벌 전시회와 로드쇼 등을 통해 북미와 유럽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33년까지 핵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를 목표로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