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올해 특성화고 3학년생을 대상으로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총 2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현장 기술인력 지원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한국나노기술원이 보유한 첨단설비·장비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760여명의 반도체 기술 인력을 배출했다. 89% 이상이 도내 중소·중견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협력해 교육과 채용을 연계한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 중 19명의 수료생은 고등학교 졸업 후 내년 1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지난 9월1일부터 45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25명의 교육생은 한 명의 중도 포기자 없이 전원 수료했다. 성적이 우수한 전호정 학생(삼일공업고등학교), 오유진 학생(한봄고등학교 시각디자인과)에게는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됐다. 또 모범적인 태도와 성실성을 보인 학생에게는 경기도교육감상과 한국나노기술원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박민경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도내 중소·중견기업에는 현장 중심형 전문 기술인력을 공급하고 학생들에게는 진로 선택의 기회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 고용 확대와 도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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