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지역 시민단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8일 국방부 앞에서 1인 릴레이시위를 열었다.

이날 국방부에서는 수원시장과 수원시 지역 국회의원이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앞두고 있었다.

범대위는 수원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국방부 장관 면담을 수원군공항 화성이전을 압박하는 행위고 강행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1인 시위 역시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대응이다. 시위에서는 "해묵은 수원군공항 이전사업 전면 재검토하라"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화옹지구' 지정철회 및 전면 백지화 촉구"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었다.

이상환 범대위 위원장은 "화성시 동의없이 수원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단독으로 제출한 수원시와 이에 화답하듯 화성시 동의없이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옹지구를 일방적으로 선정한 국방부의 씻을 수 없는 과오가 이번 국방부 장관과 수원시 측의 면담으로 또다시 되풀이 될까 우려스럽다"며 "수원시와 국방부는 선거철마다 되풀이되는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시도를 당장 멈추고 국방부는 예비이전후보지 화옹지구 지정을 철회하고 이전계획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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