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개관 10년 학술대회 '국가폭력과 기억기관의 역할'

기사등록 2025/12/08 11:10:17

11~12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뉴시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개관 10주년 학술대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11~12일 '공동체의 기록, 민주주의의 과제-국가폭력과 기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개관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첫날은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국가폭력 대응과 한국 민주주의의 남은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한 교수는 국가폭력 대응·청산을 위한 기억기관의 역할을 제시한다. 또 김익한 명지대학교 교수가 5·18민주화운동 세계화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억의 주체, 기록의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5·18기념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노근리국제평화재단,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주4·3평화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등 기억기관 관계자들이 각자의 기록 내용과 과제를 공유한다.

12일에는 '국가폭력 사건 기록물 공동대응'을 주제로 기관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 이후 국립5·18민주묘지, 전일빌딩245 등을 방문하는 참가자 대상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5·18기록관의 기억과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폭력 극복을 위한 공동체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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