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위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결의…'25조 대장주' 떠난다

기사등록 2025/12/08 11:18:57

이르면 내년 1분기 코스피 이전상장

[서울=뉴시스]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조감도 (사진=알테오젠 제공) 2025.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의 이전 상장을 공식화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회사는 앞서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이전 상장 추진 배경으로 제시한 바 있다.

향후 알테오젠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심사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코스피로 이전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현재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약 25조407억원(46만7750원)으로, 코스피 입성 시 시총 3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설립된 알테오젠은 2014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공모 당시 시가총액은 약 1400억원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170배 가까이 성장했다.

회사는 정맥주사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등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왔다. 주가는 지난달 11일 55만9000원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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