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영일대해수욕장, 열린 관광지 사업에 선정

기사등록 2025/12/07 14:41:11

관광 취약 계층 인프라 강화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2026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된 포항 보경사(왼쪽)와 영일대해수욕장 전경. 2025.12.07. photo@newsis.com

포항시는 보경사와 영일대해수욕장이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보경사·영일대해수욕장은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 계층의 관광객이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 환경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관광 취약 계층의 이동 불편을 덜고, 체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모든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포용 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
 
올해 공모에 전국 35개 자치단체가 86개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는 서면 심사, 발표 평가, 현장 실사 등 3단계의 엄격한 평가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과 혁신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 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최종적으로 보경사·영일대해수욕장이 선정됐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보경사는 이번 선정으로 보행·경사로 정비, 화장실과 숙박 시설 개선을 추진하며 관광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내연산 산책로 정비와 전국 최초로 관광 취약 계층을 위한 템플스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일대해수욕은 장애인 전용 주차장 확충, 보행·경사로 보완 등 장애인·고령자 등 관광 취약 계층이 더 안전하게 해변에 진입하고 머무는 환경을 조성한다.

윤천수 시 관광산업과장은 "열린 관광지 공모 사업 선정으로 관광 취약 계층이 포항의 대표 관광지를 더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누구나 제약 없이 찾고 싶은 관광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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