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통상 한 장소에서 진행해 온 업무보고를 대통령이 지역을 돌며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은 '보고'가 아니라 전국을 무대로 한 '지방선거 캠페인'이다"라며 "관권선거를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취임 6개월이 지난 지금 돌연 이재명 대통령 손목시계를 내놓았다"라며 "뒷면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고 새겼다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판에서는 사실상 '이재명 공천장'으로 읽힐 뿐이다"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지방 순회 업무보고를 명분 삼은 관권선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라며 "국민의힘은 대통령 일정과 기념품이 지방선거용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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