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경찰이 투자 사기에 연루된 전북 지역 현직 경찰관 2인에 대한 감찰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유사수신행위 규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도내 현직 경찰관 2명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약 2년간 활동한 투자사기 조직에 몸담아 모집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바 있다.
해당 사기 조직은 6개월 간 투자를 하면 30%의 이자와 함께 투자 만기 시 원금을 돌려준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들만 약 수십명으로 전해졌으며, 피해 금액은 150억원에 달하는 상태다.
현직 경찰관 2명은 피해자를 모으기 위한 모집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끝나 중지된 감찰이 재개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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