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등 K팝 그룹들이 일본 빌보드 재팬 연간 차트를 휩쓸었다.
5일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연간 차트(집계 기간 : 2024년 11월24일~2025년 11월23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지민, 블랙핑크 로제, 아일릿 등 K팝 그룹 6팀이 '재팬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로제의 메가 히트곡 '아파트'(APT.)는 3위에 올라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걸그룹 에스파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위플래시'(Whiplash)는 30위,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드립'(Drip)은 63위에 머물렀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곡 '후'(Who)는 73위다. 지민은 올해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남성 가수다. 아일릿이 지난 2월 발표한 일본어 곡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과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은 각각 77위와 91위를 기록했다.
'핫 앨범' 차트에서도 K팝 그룹들의 두각이 눈에 띈다.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드립'은 26위로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는 32위, 블랙핑크 제니의 정규 1집 '루비'(RUBY)는 36위에 올랐다.
에스파의 '위플래쉬'(45위), 아일릿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60위), 스트레이 키즈 미니 3집 '홀로'(Hollow·70위)도 해당 차트에 진입했다. 그룹 트와이스의 미나, 사나, 모모로 구성된 유닛 '미사모'의 미니 2집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는 73위를 기록했다.
트와이스의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4집 '별의 장 : 투게더'(TOGETHER)는 각각 77위, 78위로 이름을 올렸다. 르세라핌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핫'(HOT)은 85위,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87위다. 베이비몬스터의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는 100위에 올랐다.
빅히트뮤직이 6년 먼에 선보인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는 올해 데뷔한 K팝 그룹 중 유일하게 빌보드 재팬 연간 앨범 차트에 진입했다.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COLOR OUTSIDE THE LINES)는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 87위에 올랐다.
'아티스트 100' 차트에는 에스파(22위), 르세라핌(28위), 스트레이 키즈(32위), 아일릿(33위), 로제(34위), 트와이스(40위), 세븐틴(41위), 베이비몬스터(43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48위), 아이브(51위), 방탄소년단 진(58위), 트레저(64위), 제로베이스원(66위), 엔하이픈(67위), 보이넥스트도어(69위), 뉴진스(80위), 지민(93위), 제니(94위)가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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