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4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유세프 알-하자르 시리아 외교부 정무총국장과 제1차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올해 4월 수교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국장급 정책협의회가 한국과 시리아 간 상호 신뢰 및 양자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양국 관계 및 경제, 문화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등을 논의했다.
정 국장은 최근 시리아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축하하며, 양국이 이번 협의회의 모멘텀을 활용해 앞으로도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 시리아측은 정무총국장 외에 무함마드 자카리야 라바비디 외교부 아프리카·아시아·오세아니아국장, 사드 바루드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정 국장은 정책협의회에 이어 제1차 한·시리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시리아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국가 재건을 이룰 수 있도록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나누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다마스커스에서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시리아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전까지 시리아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미수교국이자 북한의 오랜 혈맹국이었다. 우리나라는 북한을 제외한 유엔 전 회원국과 수교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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