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동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 구축…2년간 18억원 지원

기사등록 2025/12/04 20:07:07

소아 응급의료 진료 재개

[춘천=뉴시스] 4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이날 강릉아산병원에서 도와 강릉아산병원, 영동권 9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영동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 영동권에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가 구축됐다.

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강릉아산병원에서 도와 강릉아산병원, 영동권 9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영동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 영동권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강릉아산병원은 지난해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응급실 전담 인력 부족으로 소아응급진료가 제한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소아청소년 전담의를 포함한 추가 의료 인력 채용이 이뤄져 소아응급진료가 재개된다.

도와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평창, 정선, 고성, 양양 등 9개 시군은 내년부터 2년간 총 18억원의 예산을 공동 지원에 나선다.

이에 영동권 9개 시군 7만5000여명의 소아청소년이 안정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춘천권과 원주권은 소아응급실이 작동하고 있었지만 영동권이 비어있었는데 오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단순한 제도 보완이 아닌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지켜낼 든든한 의료안전망이 구축된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의료 강화에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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