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3~5일 청주 오송컨벤션센터(OSCO)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해 '스마트 스캐닝 라이다(SMART Scanning LiDAR)' 기반 환경감시 기술을 선보였다.
융기원과 삼우티시에스, 부경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은 반경 5km, 공간 해상도 30m 규모에서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산불·화재 연기 등 다양한 입자상 오염물질의 농도와 이동 경로를 3차원으로 실시간 측정하는 세계 최초의 고정밀 관측 장비다.
단일 장비로 광역적 산업단지를 촘촘하게 스캔해 고농도 오염 발생 지점을 즉시 특정할 수 있어 기존 단속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스캐닝 라이다, TMS, 이동측정차량, 드론으로 산업단지를 면·선·점으로 전방위 감시하는 과학적 환경관리체계인 '첨단환경G(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은 현재 시흥시 시화산단에 실증 적용되고 있다.
첨단환경감시센터 김관철 박사는 "데이터 기반 환경감시 기술의 전국 확산과 고도화를 통해 국민 건강 보호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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